파이널 5경기 동안 ‘1세트 승률 0%’로 속앓이하던 하나카드 하나페이는 6차전서 기존과 달라진 오더로, 기어코 ‘1세트 전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그럼, 1~5차전 ‘Q.응우옌-김병호’에서, 6차전 ‘Q.응우옌-신정주’로 변경된 1세트 오더는 언제 결정됐을까. 5차전 직후 자구책으로 꺼낸 카드였을까.
26일 밤 23/24시즌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 6차전 승자 기자회견 후 김가영에게 물었다.
정답은 “어제(25)”였다. 자구책이 아닌 전략적인 선택이었다는 것.
전략이 통해서였을까. 6차전 1세트 승리 후 하나카드 팀원들은 얼싸안고 평소보다 더 크게 환호했다.
한편, 6차전 직후 기자회견에선 파이널 기간중 화제인 ‘데시벨 높은 응원’에 대한 질문이 등장했다.
이에 대해 김가영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사카이는 “응원 덕분에 즐기는 플레이 하고 있다”고 다소 상반된 답을 내놨다.
이어 장시간의 포스트시즌 일정으로 체력고갈 여부에 대해 묻자 사카이는 “평소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등 생활패턴을 포스트시즌 일정에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7차전 각오를 묻자 김가영은 “평소처럼”이라고 답하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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