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당구동호회 YB(Young Billiard)가, 최근 2주간 동호회 ‘SM’(1월초) 및 ‘큐스코캐롬클럽’(27일)과 각각 교류전을 치러 올시즌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YB 임완섭 회장(31)은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모임제한이 사라진 올해에는 펜데믹으로 3년여간 멈췄던 분기별 정기모임(연 4회)도 부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호인 모임 구심점이 ‘동호회’에서 ‘클럽’으로 차차 이동되고 있어 YB도 동호회는 물론 클럽과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YB는 ‘당구판 막내뻘’인 20·30대 동호인 16명이 “또래끼리 편하게 공 치자”는 취지로 모여 지난 2017년 11월 결성됐다. 초대 회장으로서 동호회를 이끄는 임완섭 회장(31)은 최초결성 당시 25세였고, 최고령자도 1987년생(만 31세)으로 젊었다.
이처럼 ‘영’(Young)한 YB의 회원은 240여명. 그중 무려 90여명(37.5%)이 대대점수 30점대 고수라고 한다. 이 점이 자칫 “동호회 가입 진입장벽이 될까 고민”이란 ‘웃픈’(웃기고 슬픈) 심정을 내비치며 웃는 임 회장이다.
한편, 임완섭 회장은 현역 프로당구(PBA) 드림투어(2부) 선수이기도 하다. 인터넷 상에선 닉네임 ‘새앙쥐’로 여러 유튜브 채널에 출연, 30~40만 조회수를 기록한 유명인사라고.
그와 더불어, 선지훈 이정훈(PBA 1부) 김홍민(PBA 2부) 임혜원 이우경(LPBA) 등 현역 프로선수들이 YB를 거쳐간 인물들이다.
이는 활발한 활동의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큐스코, SM당구재료 등 업체가 공식 후원사로서 동호회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임완섭 회장은 최근 재개된 동호회 활동에 대한 큰 기대와 각오를 드러냈다.
“회원들이 그간 모이지 못해 힘들어했어요. 하지만 이젠 그 어둠의 터널을 다 지나 기대되는 올시즌이 찾아왔네요. 그 기대를 충족키 위해 운영진이 더 많이 노력할 것입니다. YB의 올시즌 행보 기대해 주세요.”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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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네일 출처=YB 임완섭 회장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