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오픈 약 2개월차 당구용품업체 (주)니즈(대표 김준)가 순수 국내생산된 장갑·팁을 프로·아마선수 무려 14명에 후원, 눈길을 끈다. 게다가, 후원선수들의 호평까지 이어져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프로당구 PBA선수 세미 사이그너와 비롤 위마즈, LPBA 용현지 한지은 권발해, 시흥시체육회 소속 이범열 등 5명의 ‘니즈 후원선수’가 직접 제품을 착용하고 품평했다.
이 자리에서 니즈 김준 대표는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뛰며 당구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게 하고 싶었다”고 선수후원 취지를 짚었다. 이는 “니즈의 현재까지 수많은 응원을 보내준 당구인들에 대한 보답 차원”이라고.
현 니즈의 모태는 지난 2017년 1월 오픈된 경기도 시흥시 소규모 당구장이다. 이후 적극적으로 고객과 소통한 니즈 측은 최신 시스템이 탑재된 ‘니즈빌리어즈 배곧점’(현재 운영중)을 낳았고, 지난해 말 용품업체까지 오픈하기에 이른다.
니즈(NIZ·New Item Zone)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당구문화를 만들어 당구인들의 니즈(Needs) 충족’을 최우선 가치 삼았다. 이런 업체가 자랑하는 제품이 바로 ‘니즈 장갑’이다.
“편안한 속옷을 손에 입다”가 테마인 ‘니즈 장갑’은 심리스(Seamless·무봉제) 봉제법에 더해, 남녀노소의 손 크기를 고려한 4가지 사이즈로 ‘편안한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알록달록한 4가지 색상으론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100% 국내생산되는 이 장갑은 당구해설가로 유명한 김규식씨(니즈 전무이사)의 조언과 아이디어가 담긴 결과물이라고 한다.
‘니즈 장갑’ 출시 전, 선후원 받아온 한지은·용현지는 “꼭 미착용한듯한 어마어마한 착용 편의성을 느꼈고, 디자인도 트렌디하다”고 엄지를 세웠다.
이어 다양한 루트의 테스트 후 발매된 ‘매직팁’이다. 시판 전, 해당 팁을 처음 접한 사이그너가 “마법(Magic)과도 같은 팁”이라고 평해 현 제품명으로 결정됐다.
매직팁은 ‘최상의 타구감’을 위해, 사이그너와 위마즈, 전국의 공방, 동호인 등과 니즈가 함께 머리를 맞대 탄생했다.
장갑·팁에 더해, 니즈는 △팁케이스 △초크 및 초크케이스 △그립 등의 제품을 추후 공개 및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현 출시제품을 주력삼아 업계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는 게 김준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니즈의 후원선수 14인은 사이그너 위마즈(이상 PBA), 한지은 용현지 장가연 권발해 김보라 전지우 조예은 정다혜(이상 LPBA), 김진열 송현일 이범열(대한당구연맹) 등 프로·아마 선수들이 두루 포함돼 있다. 일부는 중장기적인 후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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