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서도 이 기운을”… 서서아, 박은지 꺾고 ‘포켓9볼 한국오픈’ 여자부 우승

  • 서서아, 결승서 박은지 8:1 꺾어
  • 감기 기운에도 투혼발휘
  • 준우승 박은지, ‘반등발판 마련

 

 

‘포켓9볼 한국오픈’ 여자부 초대 챔피언은 서서아(전남당구연맹)로 결정됐다.

‘한국여자포켓볼 랭킹1위’ 서서아가 18일 오후 서울 방배동 재클린당구클럽서 펼쳐진 ‘제1회 한국오픈’ 여자부 결승서 박은지(전북당구연맹,6위)를 세트스코어 8:1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맹활약중인 서서아의 기세는 이날 결승전까지도 이어졌다.

결승전 1~4세트를 내린 따낸 서서아는 박은지에게 5세트를 내준 뒤, 이어진 6~8세를 연속으로 쟁취하며 세트스코어 7:1로 크게 앞서나갔다.

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긴 9세트서 서서아는 뱅크샷으로 9번볼을 처리하며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18일 펼쳐진 ‘제1회 포켓9볼 한국오픈’ 여자부 결승서 박은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서서아.

 

경기직후 서서아는 “감기로 조금 애를 먹었지만, 초구가 잘 서는 등 운이 좋았다”는 소감을 밝히며 “이번 대회 우승의 기운을 받아 ‘라스베가스 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각오했다.

서서아는 오는 20일, 미국 ‘라스베가스 오픈’ 출전을 위해 출국 예정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서서아는 ‘깜짝 우승’으로 국제 포켓볼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비록 서서아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대회 결승에 오르며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박은지.

 

비록 결승서 고배를 마셨지만, 박은지는 정식대회 결승무대에 올라 랭킹 반등의 도약대를 마련했다.

여자부 공동3위는 한소예(충남당구연맹,5위) 최솔잎(부산시체육회,7위)이 각각 올랐다.

시상금은 우승한 서서아가 500만원, 준우승 박은지가 200만원씩 받았다. 공동3위는 100만원씩이다.

 

 

박보환 당구연맹 회장

“포켓볼, 올시즌 D3 정식 종목으로”

이로써 올해 첫 포문을 연 ‘2023 KBF 디비전리그’ D3~D4 참가자 대상 ‘포켓9볼 한국오픈’이 종료됐다.

이와 관련해 주최측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은 “디비전리그 출범 후 가장 큰 포켓볼대회에 제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올시즌 디비전리그부터 포켓볼이 D3 정식 종목(지난해는 시범운영)으로 채택돼 리그가 치러진다”고 공지했다.

 

대회 남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공동3위 안광욱 동호인(월드풀라이프), 준우승 황금철 동호인(월드풀라이프), 우승 이대규(인천시체육회), 공동3위 하민욱(부산시체육회).

 

대회 여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공동3위 한소예(충남당구연맹), 준우승 박은지(전북당구연맹), 우승 서서아(전남당구연맹), 공동3위 최솔잎(부산시체육회).

 

[포켓9볼 한국오픈 입상자]

▲남자부

우승=이대규(인천광역시체육회)

준우승=황금철 동호인(월드풀라이프)

공동3위=하민욱(부산시체육회), 안광욱 동호인(월드풀라이프)

▲여자부

우승=서서아(전남당구연맹)

준우승=박은지(전북당구연맹)

공동3위=한소예(충남당구연맹) 최솔잎(부산시체육회)

 

[서울 방배동=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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