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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오수정 & PBA신기웅 부부, 원주에 ‘오수정캐롬클럽’ 오픈 ,,, 최신 MIK5.0 11대 설치해 최고 인기 누려

 

 

PBA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기웅&오수정 부부선수가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에 당구장을 오픈했다. 원래 서울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인지라 원주에 당구장을 오픈한 것이 생소하게 느껴졌다.

 

강원도 원주시에 오픈한 오수정캐롬클럽은 신기웅&오수정 부부의 애정이 듬뿍 담긴 클럽이다.

 

두 선수를 만나자마자 원주에 당구장을 오픈한 이유를 물었다.

오수정 선수가 “원주에 플레이어로 와있다가 이사까지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일하던 당구장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플레이어를 그만두게 되었는데, 원주를 떠나기가 싫은 거에요. 살아보니까 원주가 너무나 살기 좋은 도시로 느껴졌고, 원주에 머문 지 근 2년 가까이 친해진 지인분들도 헤어지기 싫어하고 그래서 그냥 눌러앉았어요.”라고 말하며 웃는다.

지난달 개업한 ‘오수정캐롬클럽’은 원주의 당구 명소가 될 전망이다. 강원도에서 가장 당구가 활성화되어 있고 기량이 높은 3쿠션 동호인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원주시에서 오수정 선수의 인기는 상당하다, 또한 오수정 신기웅 선수의 성격이 워낙 낙천적이고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기에 아마도 오래도록 원주에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오수정 & 신기웅 프로가 포즈를 취했다.

 

남자처럼 시원시원한 스트로크가 일품인 오수정 선수는 하루에 10게임을 소화할 정도로 체력도 남다르다. 결혼 전에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 경력은 동호인들 사이에 유명하다. 남편 신기웅 선수와는 동호인 시절인 26살에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이들 부부는 과거 당구장을 직접 운영했던 경험도 있어서 이번 기회에 당구장을 차리기로 마음먹었다.

여기저기 발품을 팔아 당구장 자리를 물색하다가 지금의 자리로 결정한 후에는 남편 신기웅 선수가 모든 것을 도맡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우락부락한 인상의 신기웅 선수는 보기와는 다르게 당구대 배치부터 인테리어 설계, 그리고 시공까지 섬세하고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오수정캐롬클럽은 남편 신기웅 선수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도맡아서 완성한 부부의 애정이 듬뿍 깃든 클럽이다.

 

당구대는 총 11대가 설치됐다. 요즘은 국산테이블의 성능이 수입산을 능가할 정도로 좋아져서 당구대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부부의 의견은 PBA공식테이블인 프롬사의 신제품 MIK 5.0테이블을 설치하기로 일치했다.

PBA 대회에 대비해 실전 같은 연습도 해야 하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정이지만 이미 경험했던 MIK 5.0 테이블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고객들의 반응도 매우 좋은 편이다. MIK 5.0테이블은 상부 원목과 하부 철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수려하고 견고해 보이는 외관이 일품이지만 성능에서는 더욱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PBA공식 테이블인 MIK5.0 11대가 설치되어 있다.

 

신기웅 선수는 “기존 프로3.0 테이블에 비해서 고무쿠션의 반발력이 순해서 공 치기가 너무 편하고 좋아요. 원목에서 받쳐주는 공의 구름이 부드러워서 동호인들 사이에서 ‘공치는 맛이 난다.’고 합니다.”라며 테이블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원주에 당구장을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어요. 영업이 궤도에 오르려면 조금 더 시일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는 부부는 “처음에는 그냥 아카데미 겸 연습실을 마련하려 했는데, 조금씩 일이 켜졌어요”라고 웃는다.

 

휴게실 및 대기실

 

오수정 선수는 2019년 프로당구 원년부터 활동하면서 준우승 2회, 공동3위 2회를 기록하며 LPBA 상위권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3~24시즌 PBA팀리그에서 웰컴저축은행 소속 선수로 활동한 바 있지만, 올 시즌 드래프트에서는 각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해 자존심이 상했지만 쿨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다.

 

독립된 공간의 프리미어 레슨룸에서는 신기웅 오수정 선수에게 개인레슨을 받울 수 있다.

 

신기웅 선수는 정상급 동호인 출신으로 오수정 선수의 선수활동을 외조만 하다가 2020~21시즌 챌린지투어 선수로 데뷔하면서 부부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챌린지투어 첫 시즌에 준우승을 하면서 2021~22시즌 드림투어로 승격되었고, 2023~24시즌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1부투어 선수로 승격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부부가 같이 PBA투어에 출전하면 공백을 이길수 실장(PBA 드림투어)이 메꿔준다.

 

오수정 선수의 올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며, 신기웅 선수는 1부 잔류가 목표이다. 신기웅 선수는 오수정 선수의 스파링 파트너로써, 남편으로써, 오수정캐롬클럽의 종업원으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수정 선수에게 “상호를 ‘오수정캐롬클럽’으로 정한 것을 신기웅 선수가 서운해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오수정 선수는 “상호는 남편이 정해준 거에요.”라고 말하며 웃는다.

자신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당구로 프로선수 생활까지 하고 있는 두 선수는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느껴진다. 부부의 애정과 열정이 담겨 있는 ‘오수정캐롬클럽’이 번창하기를 바라며, 올 시즌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원해본다.

 

<오수정캐롬클럽 안내>

▲ 주소 : 강원도 원주시 단구로 354-27, 5층

▲ 테이블 : MIK5.0 테이블 11대 (프리미엄 레슨룸 설치)

▲ 연락처 : 010-8211-6624 (오수정 선수)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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