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시즌 막판까지 ‘절대무적’ 김가영 천하!… 여제(女帝), ‘통산 13회-6투어 연속’ 우승

김가영(하나카드)이 설 연휴인 29일 밤~30일 새벽 종료된 20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LPBA챔피언십’ 결승서 ‘통산 4회 우승’ 도전에 나선 김민아(NH농협)을 세트스코어 4:2(6:11, 11:9, 11:8, 8:11, 11:7, 11:7)로 꺾고,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번쩍 들었다. 도자기 모양의 우승컵을 들고 경기장을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김가영.

 

 

“꿈인지 현실인지 믿기지 않는다. 13개의 트로피를 따냈는데, 그만큼 양 어깨가 무겁다”

올시즌 LPBA판은 결국 ‘김가영 천하’로 마침표 찍혔다.

김가영(하나카드)은 설 연휴인 29일 밤~30일 새벽 종료된 20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LPBA챔피언십’ 결승서 ‘통산 4회 우승’ 도전에 나선 김민아(NH농협)를 맞아 세트스코어 4:2(6:11, 11:9, 11:8, 8:11, 11:7, 11:7)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번쩍 들었다.

 

’13번째 우승’ 달성을 확정짓는 샷을 날리고 있는 김가영.

 

52일(1개월 21일)만에 재차 결승에 오른 김가영은 개인통산 18번째로 맞는 이번 결승전서 1승을 추가, 자신의 결승전 통산승률을 기존 70.58%(12승 5패)에서 72.22%(13승 5패)로 소폭 올렸다.

김가영의 ‘통산 13승’ 중 무려 6번이 이번시즌에 달성됐다. 3차전부터 이번 8차전까지 연달아 우승컵을 수집하면서, 프로당구 역사 통틀어 전무후무한 ‘단일시즌 6투어 연속우승’, 개인승리 ‘36연승’을 내달렸다. 이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올시즌 3~8차전 결승전서 김가영은 김세연(3차) 한지은(4차) 권발해(5차) 김민영(6차) 김보미(7차) 김민아(8차) 등 중고참-신예 6인의 거센 저항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그들의 도전은 모두 실패하며 올시즌 LPBA 무대는 결국 ‘김가영 천하’ 시대로 마무리됐다.

 

김가영은 이번 투어 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획득, 통산 누적상금 5억 8,180만원을 채웠다. 이는 PBA-LPBA 통틀어 5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김가영의 올시즌 8차례 정규투어 후 최종 그랜드 애버리지는 1점대(1.220)를 훌쩍 넘어섰다. 이번 8차전 그랜드 애버리지 또한 1.216에 달한다. 대단한 ‘여제’의 공격력이다.

그럼에도 김가영은 기자회견서 “올시즌에 실력(경험, 멘탈, 당구실력 등)이 크게 상승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6연승을 하기에 충분한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운이 좋았다”는 겸손한 자평을 남겼다.

이날 결승전 승리로 우승상금 4000만원을 더하게 된 김가영의 통산 누적상금은 5억 8,180만원으로, 이는 PBA-LPBA 통틀어 5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결승전서 샷에 집중하고 있는 김민아.

 

통산 4승째 도전에 나선 김민아는 아쉽게 김가영이란 벽에 가로막혔다. “아쉽다”는 감정을 숨기지 않은 김민아는 그러나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지어 기쁘다”는 소감도 전했다.

 

339일(11개월 4일)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 김민아는 ‘여제’에 가로막혀 그 기회를 차기 시즌으로 넘겨야 했다. 관련해 김민아는 기자회에서 “너무나도 아쉽다”는 감정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올시즌 내내 부진했으나 마지막에 결승에 올라 월드챔피언십 진출이 확정돼 기쁘다”는 소감도 전했다.

 

이번 투어 LPBA ‘웰컴톱랭킹’ 수상자인 이우경. 64강서 윤영미를 단 12이닝만에 25:5로 이겨,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2.083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이번 투어 ‘웰컴톱랭킹’ 상은 이dn경이 수상했다. 64강서 윤영미를 단 12이닝만에 25:5로 이겨,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2.083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일산=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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