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강팀은? 서현민 “휴온스”, 엄상필 “NH농협-크라운해태”… ‘데뷔앞둔’ 이신영 “팀동료 최성원은 조언자” [기자회견]

 

 

14일 오후 4시경,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가 종료되며 9개 팀 선수구성이 모두 완료됐다.

그 직후 기자회견서 3명의 선수가 대표로 나서, 드래프트 소감 및 다가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들려줬다.

회견 대상자는 ‘새단장단 팀’ 주장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대어’ 사이그너-‘복귀생’ 필리포스를  새 팀원으로 받는 리더 서현민(웰컴저축은행), 팀리그 무대를 처음 밟게된 이신영(휴온스)이다.

그 회견 내용을 공개한다.

 

◆ 드래프트 소감은?
이신영=팀리그에 처음 입성하게 됐는데, 첫 해부터 좋은 팀에 들어가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고, 팀에 힘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서현민=이번 시즌 저희 팀은 생각했던 최고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기대가 된다. 앞으로 팀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잘 해보겠다.
엄상필=“전 블루원리조트, 현 우리금융캐피탈의 엄상필입니다”(웃음). 아쉬움과 설렘이 공존한다. 선수 전원을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신생팀이지만 선수 전원 그대로 이동한 만큼 좋은 팀워크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 팀 구성이 완료됐다. 어떤 팀이 다크호스인 것 같은지
서현민=휴온스가 가장 기대되는 팀이다. 우승 1순위이지 않을까. 최성원, 팔라존, 그리고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까지 너무 훌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할 것 같다.
엄상필=우리 팀을 제외한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가 지난 시즌에 보여준 모습이 크게 변함 없이 잘 할 것 같다. 워낙 여자 선수들이 강하기 때문에, 선수 풀은 휴온스가 가장 강해보이지만, 여선수가 강력한 두 팀이 강한 우승 후보이지 않을까 싶다.

◆ 휴온스에 입단하게 됐는데 선전포고를 하자면
이신영=영상으로만 팀리그를 봐왔는데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하지만 팀워크가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했다. 좋은 경기력도 물론이지만 팀원 모두가 똘똘 뭉쳐야 할 것 같다. 팀에 대한 경험이 없지만, 다른 팀원들과 양보하고 파이팅하며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선수단이 대폭 교체됐다. 작년보다 강화가 된 것 같은데, 우승할 자신이 있는지.
서현민=벌써 5년 째다. 이번 시즌에 우승에 실패하면 구단 관계자들께 혼날 것 같다. 올해는 반드시 ‘전통 강호’ 이미지를 다시 살려 우승하겠다.

◆ 팀은 교체됐지만 팀 전원을 모두 보호선수로 묶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엄상필=전원을 받아주셨다는 것은 지난 2년간의 우리의 모습을 좋게 봐주셨기 때문에 선수단 그대로 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차유람 선수와 같은 팀이 되었는데, 이전에 경기를 해본 적이 있는지
이신영=이벤트 장소나 시합장에서 만난 적은 있으나, 같이 시합을 해본 적은 없다. 그러나 이제 같은 팀이기 때문에 함께 의지하며 지내면 좋지 않을까 싶다.

◆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로 LPBA투어 경험을 해봤는데, 팀리그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신영=개인투어와 팀리그는 느낌이 다르다. 개인투어는 혼자 잘하면 되지만, 팀은 아니다. 다른 팀리그 선수들에게 팀리그 분위기를 많이 물어봤다. 최성원 프로에게도 공도 배우고 조언도 많이 들었다. 조금 오래된 얘기인데 제가 처음 선수를 시작한 직후 최성원 선수에게 ‘당구는 이런 것이다’라는 조언을 들었다. 당구에 눈을 뜨게 해준 사람이고, 조언이 필요할 때 가끔 상담을 한다.

◆ 필리포스나 사이그너 모두 대단한 선수들이다. 그러나 두명의 스타일이 너무 다른데, 주장으로서 어떻게 조화롭게 만들 생각인가.
서현민=두 선수 모두 대단한 선수다. 공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세트를 잘 분배해서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잘 짜보겠다.

◆ 당구가 개인스포츠의 색이 짙은데 주장으로서 어떤 방식으로 팀을 이끌고 있으며, 우리 팀은 어떤 색깔인지 말해준다면?
엄상필=개인스포츠를 오래하다 보니 개개인의 색이 강해서 맞추기 쉽지 않았다. 신생 팀 같은 경우, 팀워크 맞추다 한 시즌이 다 지날 정도다. 그러나 우리는 오래 호흡을 맞추기도 했고, 본인 욕심도 조금 참고 외국인 선수를 배려한다던지, 점차 팀워크가 좋아졌다는 것이 강점이다.
서현민=우리도 첫번째는 배려라고 생각한다. 벌써 5년차인데 각자의 생각이 다르지만, 평소에도 서로 배려하며 지내자고 강조하는 편이고, 선수들 생각도 모두 같다. 팀 내에서 무리 없이 잘 지내온 것 같다. 이번 시즌도 주장으로서 가교 역할을 잘 하겠다.

 

[중구=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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