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64강 스타트] 3명의 응우옌 명암 엇갈려…. 꾸억 응우옌과 둑 응우옌은 승리, 프엉린 응우옌은 탈락,,, 최성원 레펀스 등 우승후보군 32강 진출

 

 

‘2024 에스와이 바자르 PBA 하노이 오픈’ 64강전이 시작되었다.

고국 베트남에서 열린 첫 PBA 글로벌투어 ‘2024 에스와이 바자르 PBA 하노이 오픈’ 64강전 첫턴에 세명의 응우옌이 경기에 나서 꾸억 응우옌(하나카드)과 둑 응우옌(크라운해태)은 승리한 반면, 프엉린 응우옌은 아쉽게 탈락했다.

꾸억 응우옌은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cab로 생방송 중계되는 가운데 다크호스 김현우(NH농협은행)와 맞붙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꾸억 응우옌은 1~2세트에서 각각 하이런 8점씩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심기일전한 김현우가 3세트를 4이닝만에 15:9로 가져가며 2:1로 추격했지만, 꾸억 응우옌은 4세트를 10이닝만에 15:10으로 끝내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꾸억 응우옌의 에버리지는 2.077, 김현우는 1.600을 기록했다.

 

위로부터 김현우, 레펀스, 박정민

 

나머지 두명 응우옌의 경기는 승부치기로 결판이 났다.

둑 응우옌(Avg 1.387)은 강호 김영섭(1.710)과의 경기에서 에버리지에서 밀렸지만 세트스코어 2:2까지 따라붙었고 결국 승부치기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김영섭이 초구를 실패한 반면 둑 응우옌은 옆돌리기를 성공시키며 32강에 진출했다.

앞서 두명의 응우옌이 승리한 반면, 새신랑인 프엉린 응우옌은 강민구(우리투자캐피탈)에게 승부치기패를 당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5월에 결혼한 새신랑 프엉린 응우옌은 신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강타자 강민구와 세트스코어 2:2의 접전 끝에 승부치기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성원은 백전노장 박정민에게 3:0으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우승후보 최성원(휴온스)은 백전노장 박정민을 3:0으로 돌려세웠고, 레펀스(SK렌터카)는 이경욱에게 승부치기까지 가는 고전 끝에 승리했다. 박인수(에스와이바자르)는 김기혁을 3:1로 완파했고, 백찬현도 베트남 선발전 통과자 도득히엔에게 3:0의 완봉승을 거뒀다.

PBA 통산 5승에 빛나는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김임권(웰컵저축은행)에게 승부치기패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서울당구연맹에서 선수로 활동하다가 하노이에 정착한 박재석은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으나 128강전에서 세미 사이그너에게 패해 1회전 탈락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하노이에서 재회한 과거 동료 선수들과 반가운 시간을 보냈다.

 

한때 서울연맹에서 활동하던 박재석 선수(가운데)가 옛동료인 박정민(좌), 최재동(우) 선수와 기념촬영에 응했다.

 

현재 하노이교민체육회 당구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재석은 “제2의 고향인 하노이에서 PBA투어가 개최돼 자랑스럽다.”며 옛동료인 박정민 최재동 선수와 포즈를 취했다.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프라자호텔 –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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