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팀리그 3라운드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SK렌터카는 최종일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강호 하나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확보, 승점 21점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 우승과 함께 이번 시즌 포스트진출을 확정지은 SK렌터카는 첫세트 남자복식에서 레펀스-조건휘가 하나카드의 초클루-Q.응우옌을 11:2로 일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여자복식은 하나카드의 김가영을 막지못해 3:9로 패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서 SK렌터카는 주장 강동궁이 초클루에게 8이닝까지 6:13으로 밀렸으나, 9이닝에서 6득점에 이어 11이닝 끝내기 3득점으로 15:13으로 대역전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지는 4세트에서 SK렌터카는 응오와 강지은이 김병호-김진아를 1점으로 묶어놓고 9:1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이 되었다.

이제 1세트만 추가하면 3라운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 5세트 남자단식에서 레펀스가 하나카드의 신정주에게 6:11로 패하면서 조기우승에 적신호가 켜지는 듯 했다.
세트스코어 3:2 상황에서 6세트는 여자단식 경기였다. 강지은은 최강 김가영을 맞아 4이닝까지 1:6까지 뒤졌으나, 5이닝에서 끝내기 8득점을 연출하며 극적인 역전극을 펼쳐 팀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SK렌터카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3라운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혼자서 2승을 챙긴 강지은은 3라운드 현재까지 11승 5패(선수 승률 공동1위)를 기록하며 우승팀 선수에게 주어지는 3라운드 MVP로 선정되었다.
3라운드에서 우승한 SK렌터카는, 1라운드 우승팀 하나카드, 2라운드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에 이어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으며, 지난 시즌 팀리그 우승에 이어 2연속 팀리그 정상을 노리게 되었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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