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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포켓볼선수 전원탈락… ‘월드풀라이프’ 소속 中동호인들, 결승·준결승行 ‘돌풍’ [한국오픈]

‘제1회 포켓9볼 한국오픈’ 남자부에서 전문선수들을 연파하며 선전중인 ‘월드풀라이프’ 동호회 소속 선수들. 황금철(왼쪽) 동호인은 대회 결승, 안광욱 동호인은 준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돌풍이 되고 있다.

 

 

‘국내남자포켓볼 랭킹 1위’ 하민욱(부산시체육회)이 패했다.

이로써 지난해 ‘KBF 디비전 리그’ D3~D4 참가자 대상 ‘제1회 포켓9볼 한국오픈’(한국오픈)에선 포켓볼 전문선수들이 4강을 끝으로  모두 자취를 감추게 됐다.

이 가운데, 대회 결승진출자(황금철) 준결승진출자(안광욱) 8강진출자(황화) 등을 배출한 다국적 동호회 ‘월드풀라이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월드풀라이프’ 중국 동호인들 돌풍

황금철 동호인, 4강서 랭킹1하민욱 꺾어

안광욱 동호인, 동호회원 간 8강전’ 승

17일 서울 방배동 재클린당구클럽에서 펼쳐진 ‘한국오픈’ 남자부 준결승 1경기서 황금철(월드풀라이프) 동호인은 ‘국내톱’ 하민욱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9:7로 꺾었다.

9세트까지 3:6 열세였던 황금철 동호인은 14세트째에 7:7 동률을 만든 뒤, 15~16세트까지 내리 따내며 승리(9:7), 결승에 선착했다.

이에 앞선 8강 한 경기는 안광욱-황화 ‘월드풀라이프’ 동호인 간 매치로 치러져, 안광욱 동호인이 8:2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또다른 8강선 ‘스누커 선수’ 이대규가 ‘랭킹 2위’ 고태영(경북체육회)를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결승에 선착한 황금철 동호인은 18일 예정된 4강전 2경기 안광욱-이대규 대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어쩌면, 대회 결승이 같은 동호회 소속 중국인 회원간 대결로 치러질지도 모를 일이다.

 

22년 초 결성 ··다국적동호회

월드풀라이프, ‘TC’ 5명 보유한 실력파

황금철 안광욱 황화 등 전문선수들과 경쟁해 살아남은 이들의 소속팀은 다국적 동호회인 ‘월드풀라이프’(시샵 윤주일)다.

지난 2022년초 결성된 비교적 신생 동호회지만, 지난해 KBF 디비전리그 D3 최강전 포켓부문 준우승 등으로, 실력파 동호회로서 자리매김 중이다. 선수 수준을 뜻하는 TC(Top class)도 전국 최다급인 5인 보유 동호회다.

특기할만한 점은 ‘소대’(스누커·포켓볼이 결합된 중국식 당구, 헤이볼)로 기본기가 다져진 중국국적 동호인이 한국인보다 동호회에 더 많다는 점.

동호회 총원 25명 가운데 황금철·안광욱·황화 등 무려 15명이 중국인 멤버다. 여기에 영국인(조셉)도 함께한다.

이들의 홈구장은 ‘한국오픈’ 대회장인 재클린당구클럽. 결승에 오른 황금철, 결승진출을 노리는 안광욱은 그래서 “(18일 결승전 및 준결승전이)자신 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총상금 2200만원, 우승 500만원 등이 걸린 ‘한국오픈’ 남자부 준결승 2경기(이대규-안광욱)는 18일 오전 11시30분, 결승전은 오후 4시30분 열린다.

같은날 치러지는 여자부 준결승 1경기는 오전 10시, 2경기는 오후1시, 대망의 결승전은 오후 4시에 이어진다.

 

[서울 방배동=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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