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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전 임완섭 우승… 원호수·김영원 등 7명 ‘1부초행’, 신기웅 등 8명은 ‘복귀’ [시즌 드림투어 종합]

 

 

시즌 6차전 우승자 임완섭과 원호수 김영원(순위확인) 등 7명이 차기시즌에 생애 첫 프로당구 PBA 1부 무대를 밟는다. 신기웅 등 (순위확인) 등 8명은 1부로 복귀한다.

 

23/24시즌 최종랭킹 1위 원호수.

19일 오후 임완섭의 6차전 우승을 끝으로 23/24시즌 ‘프로당구 PBA 드림투어(2부)’ 일정이 모두 종료되면서 올시즌 최종랭킹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1부 직행선수 15명(시즌랭킹 1~15위)의 얼굴이 가려졌다.

최종 1위(포인트 23700점)는 원호수다. 시즌 1차전에 이어 5차전 우승으로 유일한 ‘다관왕’(2관왕)으로 기록되며 시즌랭킹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원호수는 2년 전인 21/22시즌 챌린지(3부) 투어로 프로 데뷔해 와일드카드 선수로 32강(4차전) 4강(5차전) 등 호성적에 거두며 단 3개 대회만으로 드림(2부) 투어행을 확정지었다.

다음 시즌엔 32강에 두 차례(4차, 6차) 오르며 예열과정을 거쳤고, 올시즌에 비로소 2부 정상에 두차례 오른 뒤, 시즌 마지막까지 랭킹 1위 수성에 성공해 1부로 향하게 됐다.

 

1부직행 티켓을 거머쥔 올시즌 드림투어 우승자들. 왼쪽부터 ‘시즌 2차전 우승’ 모봉오, ‘3차전 우승’ 정호석, ‘4차전 우승’ 신기웅.

올시즌 드림투어 우승자들 또한 랭킹 15권에 여유있게 안착해 1부로 직행했다.

‘시즌 2차전 우승’ 모봉오(시즌랭킹 5위, 12100점)는 처음 1부로 향한다.

‘3차전 우승’ 정호석(7위, 11700점), ‘4차전 우승’ 신기웅(공동3위, 12600점) 1부무대 초행이 아니다.

 

6차전 결승전서 맞붙은 임완섭(오른쪽)과 김종완. 두 선수 모두 차기시즌에는 1부 선수로 뛰게 된다.

 

시즌 마지막 6차전(19일)에선 임완섭이 무려 39계단 랭킹 도약에 성공하며, ‘깜짝 1부행’을 이뤄냈다.

게다가 그 과정도 짜릿했다.

19일 국제강구아카데미서 펼쳐진 결승서 임완섭은 세트스코어 3:1 우세에서 3:3으로 따라잡힌 후 맞은 마지막 7세트 9:9 동점 상황서, 멋진 3뱅크샷으로 11점째을 채워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맛봤다.

이 우승으로 임완섭은 랭킹 ‘45위(1800점)→6위(11800점)’ 대도약은 물론 1부 직행까지 성공했다.

지난 시즌 3부(챌린지투어)를 뚫고 2부에 올라온 임완섭은 올시즌 막바지에 1부 문턱마저 뚫어내며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비록 결승서 아쉽게 패했지만, 김종완은 올시즌 드림투어를 최종 공동3위(12600점)란 훌륭한 성적으로 마치며 한 시즌만에 1부로 돌아가게 됐다.

 

올시즌 최종랭킹 2위로 당당하게 1부에 입성한 ’17세 PBA 최연소’ 김영원.

 

임완섭처럼 ‘3부→1부 초고속 승격’을 달성한 선수가 또 있다. 김영원이다.

‘17세 PBA 최연소’ 김영원은 올시즌 드림투어 최종순위 2위(13000점)에 당당히 랭크, PBA 기대주로서 톡톡히 활약했다. 형·삼촌뻘 선수들을 제치고 준우승 2회(4·5차전), 4강 1회(3차전) 등 호성적을 쟁취한 결과다.

그 가운데, 김영원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올시즌 PBA 1부 5차전(휴온스)서 에디 레펀스, 김태관 등 쟁쟁한 선수들을 연파하며 32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전 지역당구연맹 출신 선수의 1부복귀 신고도 눈길을 끈다. 이창보다.

‘제주당구연맹 회장’ 역임 후 프로무대에 데뷔한 그는 21/22시즌 PBA 1부투어 1차전 32강진출 등으로 활약했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못내 차기시즌(22/23)부터 2시즌간 2부에서 절치부심 해왔다.

이렇게 ‘와신상담’한 이창보는 올시즌 4강 1회(2차전) 등으로 활약, 최종성적 14위(4400점)으로 1부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랭킹 15위로 ‘1부직행 막차’를 탄 선수는 김대홍(4300점)이다. 16위 김동영(4100)을 단 200점 차로 제쳤다.

이로써 예년처럼, 또는 그보다 다양한 스토리가 쓰여진 23/24시즌 드림투어 일정이 마무리됐다. 다음은 1부직행 선수 명단이다.

 

[차기 시즌 1부직행 15]

1위 원호수 23700점 (처음, 1·5차 우승)

2위 김영원 13000점 (처음)

3위 김종완 12600점 (복귀)

3위 신기웅 12600점 (복귀, 4차 우승)

5위 모봉오 12100점 (처음, 2차 우승)

6위 임완섭 11800점 (처음, 6차 우승)

7위 정호석 11700점 (복귀, 3차 우승)

8위 윤영환 6900점 (처음)

9위 성상은 5700점 (복귀)

10위 박승희 5500점 (처음)

11위 조연박 5400점 (처음)

12위 서성원 4800점 (복귀)

13위 이정익 4500점 (복귀)

14위 이창보 4400점 (복귀)

15위 김대홍 4300점 (복귀)

 

[일산=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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