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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아 이대규 박용준 등 ‘실내-무도AG’ 韓당구대표 유력… 허정한-조명우는?

 

 

13명의 한국 당구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11월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인도어게임)에 파견돼 활약할 예정이다.

서서아 이대규 박용준 등이 ‘2024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입상에 힘입어 ‘인도어게임’ 선발기준을 충족한 가운데, 당구연맹은 이들이 포함된 대표선수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7월 중 제출할 방침이다.

다만, 캐롬종목은 아직 선발기준이 미정인 상태이며, 돌발변수가 발생할수도 있는 대한체육회의 심사 과정도 남아 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인도어게임’ 당구종목 한국 선수단의 구성단계는 ‘확정’보다는, 그에 근접한 ‘유력’ 단계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포켓볼스누커잉빌 랭킹 상위 9

인도어게임 대표선발기준 충족

대한당구연맹에 측에 따르면, 올 11월 21~30일 개최 예정된 ‘제6회 방콕-촌부리 실내무도아시안게임’(2024 인도어게임) 당구 종목 한국대표로 총 13인이 선발돼 파견될 예정이다.

연맹 측이 밝힌 종목별 선발인원은 포켓볼 4명, 스누커 5명, 잉글리시빌리어드 2명, 캐롬 2명씩이다. 선발기준은 종목별 국내랭킹에 의거한다. 즉, 랭킹표 최상위 2~3인이 ‘당구대표 13인’ 명단에 올라간다.

포켓볼은 남녀 2명씩 총 4명이 명단에 이름 올린다. 현 남자 포켓볼 랭킹 1위는 하민욱(랭킹포인트 893)이며, 2위는 고태영(728)이다. 여자 1위는 서서아(950), 2위 진혜주(830)다.

스누커에서는 총 5명이 뽑히며, 남자선수 배정분은 3명이다. 현 국내 스누커랭킹 1위는 허세양(968), 2위 박용준(884), 3위 황용(628) 순이다.

2명의 여자선수도 스누커 대표로 태국에 갈 수 있다. 다만, 해당 선발기준에 관해 “내부 논의 중”이라는 것이 당구연맹 관계자의 설명이다.

잉글리시빌리어드 대표선수로는 총 2명이 선발된다. 해당 종목 현 국내 1위는 이대규(562)다. 2위는 황철호(550).

 

캐롬, 선발기준 놓고 논의 중

이 가운데, 캐롬 종목은 아직 대표선수 선발기준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대한체육회가 당구연맹에 고지한 대표명단 제출기한이 7월까지(7월중)인데, 7월말에 ‘태백산배 전국3쿠션대회가’가 예정돼 있어서다.

‘태백산배’가 포함된 7월말의 랭킹, ‘남원 당구선수권’까지만 반영된 현 랭킹. 그중 가장 합리적인 쪽을 심사숙고 중이라는 게 연맹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캐롬 선발인원은 남자 2명이다. 현 국내 남자3쿠션 랭킹 1위는 허정한(총 랭킹포인트 659), 2위는 조명우(638)다. 3위는 김행직(464)인데 2위와의 격차가 꽤 벌어져 있다. 혹 김행직이 ‘태백산배’서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2위와의 순위 역전이 산술상 불가능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7월 태백산배는 (심사기준 랭킹에)미반영”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2024 인도어게임’ 대표선수 제출안과 관련해 한 당구연맹 관계자는 “심사처인 대한체육회가 당구연맹 측의 제출안(참가종목·선발인원 등)을 온전히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을 완전배제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실내무도아시안게임?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실내 스포츠 및 무도 저변 확대에 목적을 두고 진행하는 대회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동계아시안게임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들로 대회가 치러진다. 가장 최근 대회는 지난 2017년 치러진 ‘제5회 아시바가트’ 대회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무기한 연기됐고, 올해 11월 6번째인 ‘2021 방콕-촌부리’ 대회가 열리게 됐다. 당구 종목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실내무도아시안게임으로 옮겨져 치러지고 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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